가족들에게 인기 만점! 3월 제철음식 이용한 저녁 식사 메뉴

냉이

3월의 대표적인 봄나물 냉이는 단백질 함량이 높고 비타민과 칼슘 또한 풍부한 데다가 특유의 향긋한 향과 맛 덕분에 가족 식사 시간을 더욱 즐겁게 만들어 주죠. 가능한 뿌리가 얇고, 잎과 줄기가 작고, 짙은 녹색을 띠며, 무엇보다 냉이 향이 진한 것으로 구입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구입하신 후에는 냉장고에서 2~3일간 보관이 가능합니다. 

냉이 요리에 대표적인 예로는 냉이 된장국이 있고, 데친 냉이를 된장 양념장 (된장 1큰술, 참기름 1큰술, 통깨 1큰술, 맛술 2 작은술)에 버무려 냉이 된장 무침을 만들어 드셔도 건강하고 입맛을 돋우는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답니다.

쑥

한국인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먹거리이자 약재인 쑥! 쑥은 미네랄이 풍부하고 남녀노소에게 적합하며 특히 생리통, 냉대하 등의 여성질환에 특효약으로 알려져 있어요. 음식으로 먹기도 하고, 한의학에서는 뜸에 사용되고, 좌욕 혹은 목욕에도 사용되는 등 그 쓰임세가 참으로 다양하답니다. 가능한 응달에서 자란 어리고 부드러운 쑥이 좋으며, 서늘한 곳에 보관하셔도 좋고, 삶아서 냉동실에 보관하시면 1년 내내 드실 수 있다는 최고의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쑥 요리에 대표적인 예로는 쑥떡, 쑥버무리가 있고, 쑥 가루를 이용해 달콤 쌉쌀한 쑥 라떼를 만들어 드시는 것도 기분전환에 최고인 봄날의 디저트가 될 수 있답니다. 집에 아이가 있다면 손질된 오징어, 쑥, 양파를 함께 바삭바삭하게 튀겨 쑥 해물 튀김으로 만들어 드시는 것도 추천드려요. 

쑥라떼

달래

톡 쏘는 매운맛이 일품인 3월의 제철음식 달래는 줄기가 마르지 않고 알뿌리가 적당하게 굵은 것으로 고르시는 것이 좋아요. 냉장고에서 7일 정도 보관이 가능하지만 쉽게 시들 수 있으므로 가능한 빠르게 조리해서 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달래는 흙을 말끔하게 씻어낸 후, 초고추장과 약간의 참기름에 매콤하게 무쳐 달래무침으로 드시는 것도 좋고, 냉이처럼 달래된장찌개로 드셔도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꼬막과 달래, 이렇게 3월 제철음식만을 모아 만든 꼬막 달래무침을 너무나 좋아하는데요. 아삭하고 쫄깃한 식감에 새콤달콤하니 가족들의 식욕을 돋우고 다 함께 행복한 한 끼 식사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저녁 식사 메뉴라고 생각해요. 

취나물

봄이 되면 한 번쯤 꼭 생각나는 취나물! 취나물은 칼륨 성분이 많은 알칼리성 식품으로 이맘때 나오는 참취가 가장 맛과 향이 뛰어나다고 해요. 비닐 팩에 넣어 냉장고에 보관하면 최대 3일 정도 보관이 가능하고, 끓는 물에 살짝 데쳐 물기가 있는 상태에서 최대한 납작하게 말아준 뒤, 냉동실에 보관한다면 더욱 오래 보관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요.

데친 취나물에 국간장 1큰술과 들기름 1큰술, 된장 1/2 큰술, 그리고 약간의 깨소금을 넣어 조물조물 무쳐 만드는 취나물무침도 일품이고, 갓 지은 따뜻한 밥 위에 취나물을 올리고, 10분 정도 뚜껑을 덮어두어 취나물의 숨이 죽으면 간장 양념장을 넣어 취나물밥을 만들어 드셔도 건강한 저녁 식사가 될 수 있어요.

바지락파스타

바지락

많은 사람들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바지락! 영양에도 좋고 국물 내기에도 최고인 바지락은 일 년 열두 달 칼국수, 된장국, 순두부찌개 등 국 요리, 찌개 요리에 빼놓을 수 없는 사랑받는 식재료죠. 2월부터 4월까지가 바지락 제철이기에 3월에 드신다면 보다 통통하고 쫄깃한 바지락을 맛보실 수 있을 거예요.

바지락은 한식 요리에도 좋지만, 때로는 조금 색다르게! 봉골레 파스타처럼 바지락 파스타를 만들어 먹어도 좋고, 바지락 클램 차우더로 만들어 드셔도 굉장한 별미랍니다.

꼬막

꼬막은 11월부터 3월까지가 제철이기 때문에 늦어도 3월에는 아미노산이 풍부한 꼬막 식사로 봄철의 나른함과 피로를 회복하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껍질이 깨지지 않고 비린내가 나지 않는 깨끗한 것으로 고르시는 것이 좋고, 구입 후 데친 뒤 꼬막 살만을 발라 냉동실에 보관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살짝 데친 꼬막을 초고추장에 찍어먹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맛나지만, 고춧가루와 간장, 다진 마늘로 맛을 낸 꼬막 찜, 달래를 곁들인 꼬막 달래 비빔밥도 저녁 식사 메뉴로 일품이지요. 

소라

3월부터 6월까지는 소라를 드시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시기랍니다. 살아있고 들어 보았을 때 묵직하며 살이 탄력 있는 소라를 고르시는 게 좋고, 구입 후에는 깨끗하게 손질해서 냉동 보관하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열량이 적어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기 때문에 소라찜처럼 출출한 밤에 식욕을 달래주는 야식으로도 안성맞춤이고, 3월 제철음식인 달래와 함께 고추장 양념장을 준비해 소라 달래무침을 만들어 드신다면 꼬들꼬들함과 새콤달콤함에 가족 모두가 빠져드는 완벽한 한 끼가 될 수 있을 거예요.